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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현대소설의 거목' 故 김문수 작가 정신 잇는다... 제1회 문학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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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의 거목이자 문단의 스승이었던 故 김문수 소설가의 문학적 업적과 작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뜻깊은 문학상이 제정되어 첫 번째 주인공을 맞이했다.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이사장 이상문)는 올해부터 故 김문수 소설가의 뜻을 기리는 '김문수문학상'을 새롭게 제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회 김문수문학상 시상식'에는 한국소설가협회 운영진을 비롯해 동료 문인 및 문학 관계자 9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소설가협회 측은 "김문수문학상은 故 김문수 소설가의 치열했던 작가 정신을 후대 작가들에게 고스란히 계승하는 한편, 침체된 한국 문학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반세기 넘게 문단 이끈 거목 故 김문수... 인간 존엄성 탐구 정신 후배들이 잇는다'

 

故 김문수 소설가는 1939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196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문단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국내의 굵직한 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한국 문단의 대표적 거장이다. 또한 동국대학교와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고 문인을 배출하는 데 평생을 헌신하다 지난 2012년 타계했다.

 

이번 문학상 제정은 고인이 평생을 두고 깊이 있게 탐구해 온 인간 존엄성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후배 작가들이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 심오한 울림을 주도록 독려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김문수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작품과 작가 정신 측면에서 문단에 귀감이 되는 작가를 복수로 추천했으며, 백시종 소설가(계간 문예바다 발행인), 황충상 소설가(계간 문학나무 발행인), 이상문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등 문단의 원로들이 참여한 엄격한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초대 수상자 이원규 소설가 영예... 분단 문제와 민족정신 천착해 온 거장'

 

이러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제1회 수상자로는 이원규 소설가가 선정됐다.

 

1947년 인천 출생인 이원규 소설가는 1982년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훈장과 굴레'가 당선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이후 우리 민족의 아픔인 분단 문제와 묵직한 민족정신이라는 주제에 평생 동안 꾸준히 천착해 왔으며, 대한민국문학상, 동국문학상,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소설의 지평을 한 단계 넓혀왔다는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학계는 고인의 치열했던 문학적 영혼이 이원규 소설가의 묵직한 필치와 만나 향후 한국 문단에 더욱 깊이 있고 원숙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김문수문학상은 앞으로도 매년 1회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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