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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서산 아이파크 신축, 소음·비산먼지 '주민고통'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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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HDC현대산업개발, 대책 마련하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산에서 신축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고층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지적이다.

일부 주민들은 기초공사 단계부터 지속된 피해에 대해 "더는 참기 어렵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서산 아이파크 아파트' 기초토목공사 단계부터 현재의 고층 골조공사에 이르기까지, 공사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소음·분진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서산시 관계부서에 따르면 해당 현장은 이미 여러 차례 민원이 접수돼 현장 지도·점검을 진행했다.

당시 시는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소음관련 기준치 초과로 시설개선 행정처분을 내렸으나, 현장은 여전히 비산먼지와 소음이 계속 발생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제기하는 비산먼지와 소음문제에 대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내릴 수는 없지만 현장 점검을 통해 조치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민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공사가 자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기업이 지역 행정의 지도감독을 무시하고, 주민 피해를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비도덕적 경영행태"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현장은 고층건물의 골조가 올라가며 소음은 물론, 작업 시 발생하는 분진이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가와 상가로 퍼지는 상황이다.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민 A씨는 "공사 초반부터 불편을 감수하며 기다렸지만, 공사가 고층으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며, "주민을 배려하는 어떤 조치도 체감되지 않는다"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어디로 갔냐"며 반문했다.

또 다른 주민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아파트 참사 때는 고개 숙여 사과하더니, 서산에서는 그런 책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당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현장의 안전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서산 현장의 상황은 당시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에 주민들은 서산시를 비롯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과 사후 점검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는 법적 기준 이상으로 발생할 경우 명백한 환경피해에 해당한다"며, "시공사는 자발적인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행정기관도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A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한 민간기업이 아닌, 국내 굴지의 건설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위치에 있으며, 주민들과의 상생, 안전한 시공,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기업의 기본 의무"라고 꼬집고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고, 지금이라도 주민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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