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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대우건설, 청정바다 환경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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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오탁방지막 설치, 주민들 뿔났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당진석문국가산업단지에 당진LNG생산기지 건설 과정에서 청정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문제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부실한 오탁방지막 설치로 인해 갯벌 오염 등 심각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당진시와 시공사는 이를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사 대우건설은 오탁방지막을 '눈가리고 아웅 식' 형식적으로 설치, 공사 중 발생한 불순물 등이 청정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갯벌이 오염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진시출입기자단 회원사와 인터뷰에서 "오탁방지막이 완벽하게 설치되지 않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A는 "당진시 항만수산과로 찾아가 개선을 요구했으나, 당진시 관계자는 시공사에 대해 계도 하겠다는 말만 할 뿐 전혀 변화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당진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공사의 배짱공사에 대해 관리감독해야할 당진시와 감리역할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당진시와 감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주민 B는 "당진시민들은 한국가스공사의 준설토가 당진시가 평택시에 뺏긴 땅으로 보내지는 것에 대해서도 자존심 상한다고 하는 상황에서 청정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미온적인 관리감독에 분통이 터진다"며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시공사인 대우건설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당진LNG생산기지 건설사업은 2031년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 약 89만㎡ 부지에 사업비 3조3265억 원을 투입, 저장탱크 10기(총 228만㎘)와 기화송출설비, 27만 톤(㎘)급 접안설비와 LNG 벙커링 설비 등을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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