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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ational

대전시의회 '변죽 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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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대립각
일부 시의원 업무관련 질의 보다 변죽에 집중

 

대전시의회 '변죽 울리기'

[정치/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의회가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인사를 두고 뚜렷한 대립각을 세웠다.지난 19일 열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업무 질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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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회복지환경위원회 (ⓒ대전시의회 제공)

[정치/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의회가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인사를 두고 뚜렷한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19일 열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한 업무 질의에서 변죽만 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실제 첫 질문에 나선 민경배 복지환경위원장은 이사장 직무대행인 경영본부장의 복장에 대한 지적이다.

박종선 위원 역시 “145만 대전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에 출석하면서 최소한의 예의인 복장을 갖추고 나와야 하는 데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업무 복장으로 의회에 나온 것은 잘못됐다”며 훈계하듯 발언을 이어가 어이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곧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등에 전 국민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비상 체계 상황에서 한가하게 복장 타령이나 하는 게 시민의 대표인 의원의 질문으로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다.

황경아 위원은 체육시설 수와 장애인들의 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 사항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다 갑자기 “권한대행과 직무대행의 차이가 무엇이냐. 직무대행이 인사를 할 수 있느냐. 일각에서 문제 제기를 한다”면서 “신임 이사장이 누가 올지는 모르지만 곧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잘 준비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실상 내정된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누구이고 고위직에 발령을 희망하는 직원이 누구인지 알면서 어깃장을 놓으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근 모 시의원이 대전시장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전시설관리공단 인사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는 내용이 공공연한 사실로 회자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대전시의원이 대전시 산하기관의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고 19일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질의에 나선 의원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알려져 이장우 시장이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런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9일 대전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질의가 끝나고 회의실 밖에서 경영본부장의 혼잣말로 내뱉은 말을 두고 퇴진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국민의힘 내분을 촉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은 자신들이 발의한 조례를 상임위 상정조차 하지 않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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