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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성심당 “대전을 떠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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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감동시킨 성심당의 ‘지역사랑’

-세종시 유치 제안에도 “대전이 키워준 기업” 신념 지킨 창업정신에 박수

세종시가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을 세종 유치 대상으로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심당의 ‘지역을 지키는 기업정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정음실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성심당이 밀밭을 조성하고 테마파크를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데 대전에서 여의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세종시에서 유치해볼 수 있을지 몇 번 타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시장에게 성심당의 대답은 단호했다. “우리는 대전이 키워준 기업이기 때문에 대전을 떠날 수 없습니다.”

이 한마디에 최 시장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세종으로 유치해 함께 발전해보고 싶었지만, 그 답변을 듣고 감동했다”며 “기업이 무한 확장만을 좇지 않고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철학은 정말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성심당의 그런 창업정신은 지역사회의 자부심이자 모범”이라며 “세종시도 그런 기업정신을 존중하고, 앞으로 성심당이 추진하는 테마파크나 밀밭 조성 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출발해 지금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본점 확장을 넘어 지역 농산물 사용, 장애인 고용 확대,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상생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일화를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시대에 보기 드문 기업의 의리”,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는 철학이 더 큰 브랜드 가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역시 성심당의 뜻을 존중하면서도 “앞으로 충청권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이 있다면 언제든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지역 간 공생의 문을 열어뒀다.

성심당의 ‘대전을 지킨 선택’, 그리고 그 정신에 공감하고 존중을 보인 최민호 시장의 발언은 지역을 사랑하는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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