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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ational

[1보] 당진시, 원석우 소하천 주민 안전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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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비 작업에 신호수도 없어
- 당진시·당진경찰서, 관리 감독 필요성 제기

 

중장비가 신호수 없이 도로를 가로막고 공사를 진행, 안전에 위협받고 있다./CTN가금현 기자

 

당진시에서 발주한 원석우소하천정비 공사현장이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N취재진은 1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석우소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 지역주민들이 안전에 위협받고 있는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실제로 대형 중장비가 도로를 막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오고 가는 주민 및 차량에 대해 정지 또는 진행하도록 하는 신호수는 전무 했다.

중장비 운전사가 보행하는 주민과 차량에 대해 인지하고, 중장비가 이동 후에야 통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은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또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하천공사를 진행하면서 안전장치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공사 중 도로가 파손 내려앉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가 파손 주저앉아 위험에 노출됐지만 공사는 대책 없이 진행되고 있다,/CTN 가금현 기자

 

시공사의 이 같은 행태는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행정적인 조치도 중요하지만 사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 시공사가 바로잡도록 조치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보자 A는 "현장을 보면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행태가 하나둘 아니"라고 말하고 "후진국에서도 볼 수 없는 일들이 이곳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공사개요판을 보면 친환경적인 하천을 조성함으로 지역주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하지만 공사 중에 비산먼지에 쓰러지고 하천에 빠져 죽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관계 공무원은 "수시로 지역주민과 근로자의 안전 등에 신경 써 시공하라고 지도 감독하고 있다"고 말하고 "바로 현장을 방문 조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TN취재진은 안전뿐 아니라 비산먼지 발생문제, 표준 시방서에 의해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취재 보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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