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nsational

대전미협, 한국수자원공사 ‘문화예술조성 사업’작품 대여비 가로채

반응형

대전미협,수자원공사 예술작품 대여료 횡령 의혹 
총사업비 약9천 400만 원 중 6천만 원 상당 미지급 

 

대전미협, 한국수자원공사 ‘문화예술조성 사업’작품 대여비 가로채

[사회/CTN]정민준 기자ㅣ대전미술협회가 작가들이 출품한 전시작품의 대여비를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문화예술이 있는 공간 조성사업’에 대전미술협회가

www.ctnews.kr

 

△대전미술협회가'문화예술이 있는 공간 조성사업'에 전시작품 대여비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홈페이지 캡쳐)

 

[사회/CTN]정민준 기자ㅣ대전미술협회가 작가들이 출품한 전시작품의 대여비를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문화예술이 있는 공간 조성사업’에 대전미술협회가 전시작품을 대여를 해주고 그 대가로 받은 대여비 가운데 작가에게 돌아갈 대여비 70%가량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미협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난 2020년 5월 ‘문화예술이 있는 공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5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총 19회를 개최해 오면서 수자원공사는 작품대여료 9천4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수자원공사는 협약서에 준해 전시작품 대여료 명목으로 4인(2~3개월) 기준일 때 450만원~464만원을 대전미협에 작품 당 110만원 가량 대여료를 지불했다.

하지만, 대전미협은 입금받은 대여비 1점당 약110만원 가운데 고작 35만원~42만원만(약 30%) 작가들에게 입금해준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대전미협 관계자가 총사업비 9천4백85만9천 원 가운데 6000만원 상당을 가로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들은 교묘한 수법으로 작가들에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사)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 계좌로 입금해야 정상이지만, ‘대전미협-수자원공사’ 명의로, ‘케이워터 운영관리팀’ 명의로 송금하는 등 단체 및 기관명까지 사칭하면서 작가들을 속인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수자원공사 담당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작가들에게 개인적으로 입금한 사실이 없다”며 "전시 기간이 끝나면 (사)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 계좌로 입금시켰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전미협 K사무처장은 “작가들 작품대여비는 대전미협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실”이라며 “다만, 미협에서 공제한 것은 리플릿 제작비용, 작품 운반비로 알고 있으며, 70% 공제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케이워터 운영관리팀’이라고 기관을 사칭하여 추가 입금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협에서 그렇게 한 것 같다”며 K사무처장은 자신의 소행을 전면 부인했다.

작품 대여에 참여했던 A작가는 “대전미협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서 믿고 협조했는데 순진한 미술인들을 속여 앵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한 것이 분하다”며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분개했다.

원로작가 B씨는 “대전미협이 보조금 횡령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대전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던 아트쇼, 대전미술제 등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는 수난을 겪고 있는데, 또 다시 미협의 횡령사건이 불거저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