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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업무추진비를 식비로 인식하는 '당진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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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회 하반기 의회(의장 서영훈)가 시작된 지 8개월이 되어 가도록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등과 자리 한번 해본 적이 없다.

본 기자 개인 문제가 아니다.

당진시민에게 당진시는 물론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 및 비판 기능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당진시출입기자단(8개 언론사)과 단 한 번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당진시가 지난달 7일, 2025년 새해를 맞아 시청 해나루 홀에서 오성환 시장이 출입기자들을 초청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힌 자리에서도 당진시의회 서영훈 의장은 물론 시의원 한 명 얼굴을 내민 사람이 없었다.

이는 타 지자체 의회와 대비되는 즉 벽을 쌓는 불통 의정활동의 한 단면을 보여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진시의회 의장·의원의 무관심은 '불통']

 

[발행인 가금현 칼럼]당진시의회 의장·의원의 무관심은 '불통'

[발행인 가금현 칼럼/CTN]충남 당진시는 7일 2025년 새해를 맞아 시청 해나루 홀에서 오성환 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이날 당진시를 출입하는 대부분의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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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반기에는 당진시의회 차원에서 기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앉아 질의응답으로 소통을 이루고자 4대 의회를 시작하며, 100일 기념과 1주년 기념 2회에 걸쳐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의장은커녕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언론인이 많다는 말이 들려올 정도다.

후반기 들어 단 한 번도 간담회 등을 가져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고도 대의 기관 소속의 기초의회 의원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며 명함을 내밀 수 있는가.

이는 자기들만의 성을 쌓고 그곳에서 자기들만의 의정활동이 다인 줄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당진시의회, 언론인과의 간담회 '선진의회' 앞당겨]

 

[발행인 가금현 칼럼] 당진시의회, 언론인과의 간담회 '선진의회' 앞당겨

[발행인 칼럼/CTN] 제4대 당진시의회가 1주년 기념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언론인과의 간담회는 지난해 9월 100일 기념으로 연지 두 번째다.이 같은 언론인과의 간담회는 김덕주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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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당진시가 매년 수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하는 모 기관의 보조금 관리 부실로 법적인 문제가 발생, 이를 보도하고 비판하는 언론사와 시시비비가 붙은 상황에서도 당진시의회는 뒷짐으로 일관 의원들의 자질론 마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들은 도대체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특정 기관을 위해 일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일정도다.

 

[충남 당진시 감사부서와 당진시의회 있으나 마나?]

 

[발행인 가금현 칼럼]충남 당진시 감사부서와 당진시의회 있으나 마나?

[발행인 가금현 칼럼/CTN]충남 당진시의 감사부서와 당진시의회는 있으나 마나 한 부서와 기초의회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이들 부서와 의회는 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한 무책임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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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막힌 것은 시민의 세금을 지키겠다며 도서구입비 및 신문대금 등을 삭감하는 것은 물론 언론홍보비에 대해 고무줄 행정을 펼치면서 자기들만의 수첩제작에 예산을 편성 진행한 것을 보면 말문이 막힐 뿐이다.

 

[당진시의회, 의원홍보용 수첩 제작 옳은 일인가?]

 

[발행인 가금현 칼럼]당진시의회, 의원홍보용 수첩 제작 옳은 일인가?

[발행인 가금현 칼럼/CTN]집행부의 보조금 관리에 눈을 감고 있는 충남 당진시의회가 의원들 얼굴을 담은 수첩을 직원용 수첩이라는 명분 아래 제작한 사실이 밝혀져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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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니다.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진시의회는 업무추진비 96.8%를 식사비와 음료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업무추진비 총 8,502만 원을 집행한 가운데, 실제 업무 관련 지출은 272만 원(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연간 각각 1,700만 원과 1,100만 원을 받았으나 대부분 유관기관 간담회 명목의 식비 지출로 96.8%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당진시의회는 50만 원 이하 식사비의 경우 상대방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규정을 악용해 동료 의원과의 사적 모임에도 예산을 사용한 의혹도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당진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대의 기관이 아닌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곳으로 하루빨리 해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당진시의회에 대해 지적할 것과 비판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의원들 스스로가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이 잘못된 일인지에 대해서는 개개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의원 본인의 욕심보다는 진정 시민을 위하겠다는 즉 처음 주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허리부터 깊게 숙였던 그 마음 그 자세를 다시 갖춰 갖기 바란다.

양파 껍데기 벗기듯 하다 보면 결국 남는 것이 없다는 사실(해체)에 대해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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