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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원 성희롱·막말 싸움, 침묵하는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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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장 앞 1인시위

 

당진시의원 성희롱·막말 싸움, 침묵하는 '시민단체'

[사회/CTN]가금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의 성희롱·막말 싸움과 관련 당사자와 시민단체의 침묵에 한 시민이 사과와 제명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1인 시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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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한 시민이 '당진시의회는 시민의 주권 행사 공간이다', '여·야 구분하지 말라, 당진시의회 의원 14명은 각성하라', '당진시의회는 역대급 최고 수위 성희롱 발언자 국민의힘 전영옥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당진시출입기자단 제공

[사회/CTN]가금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의 성희롱·막말 싸움과 관련 당사자와 시민단체의 침묵에 한 시민이 '사과와 제명'을 요구하며 본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은 "지난 5월 31일 당진시의회 로비에서 전영옥(국민의힘)과 전선아(국민의힘) 의원이 성희롱·막말 다툼이 한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당사자와 동료의원들은 침묵하고, 시민단체들은 규탄 기자회견은커녕 성명 한 줄 못 내고 있어, 2021년 어기구 의원 욕설 논란 당시와 너무 다른 행보에 참다 못해 1인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당진시의회는 지난 21일부터 당진시 전반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 성희롱·막말하며 싸운 의원들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감사에만 임하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방청석에서 침묵하며 지켜보고 있는 사이, 회의장 입구에는 사과와 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반면 지난 2021년 어기구 의원의 농민회 회장에게 '양아치', '씨××' 막말 논란에는 시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까지 하며 비판했고, 결국 사과를 받아냈던 시민단체들은 이번에는 규탄 기자회견은커녕 성명서 한 줄 못 내고 동료의원들까지 침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진시출입기자단 소속 회원사의 취재에 의하면 전영옥(국민의힘) 의원의 욕설은 19일과 21일 장소 시간을 적시한 구체적인 욕설 제보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보자들은 "이 광경을 지켜본 시의원들과 직원들은 전영옥 의원의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아무도 그를 만류하거나 지적하지 못했다", "당사자들은 최소한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되고, 침묵하는 의원들은 반성 해야 되며, 시민단체들은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침묵이 2차 가해인 걸 모르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B는 "침묵하지 않는 당진시민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내가 하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모두 침묵하고 있는 사이 당사자의원에 대한 말들('이럴 줄 알았어', '터질게 터졌어' 에서 '진짜 뭔 일이 있었던 것 아니야?', '뭔가 알고 있으니 그런 말 했지' 등)이 확인되지 않은 채 소문으로 나돌아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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