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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전 중구 목동 3구역, 공사장 오·폐수 배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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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TN]정민준 기자ㅣ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1-95번지 일대의 목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 더샵 리슈빌’ 아파트 포스코 공사현장의 오·폐수 처리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재개발 신축공사 현장은 각종 공사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는 것은 물론 분진·폐수 등으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안전마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까지 노출 시키는 등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대전시와 중구 주민들에 따르면 목동3구역을 재개발하는 시공사인 포스코 건설은 공사기간 내 유출된 시멘트 침전수 상당량을 인근 하수로에 무단 배출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CTN 취재 결과 이곳 공사현장은 관할 구청인 중구청의 무관심 속에 현장에서 야적 중인 세륜 시설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기름성분)이 무차별적으로 흘러내려 발생한 슬러지와 오폐수가 그대로 무단 방류(침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대전천으로 유입되어 수질 환경은 물론 상수원 오염 등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시공사인 포스코 공사현장에 설치된 세륜시설이 미비해, 현장을 드나드는 공사차량이 발생시키는 날림먼지는 대기 중으로 무방비로 흩날리고 있다.

한층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이 무색함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다.

현행법상 세륜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는 비가림 시설을 갖춘 보관소로 옮긴 후 85% 이하로 탈수, 건조해 기름 및 중금속 햠유량 등 성분검사 여부에 따라 적정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한편, 현장을 둘러본 중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물(폐수)은 하수구로 들어가도 집수장이 있어 사실상 문제가 안 된다"고 말해 환경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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