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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발행인 가금현 칼럼]오성환 당진시장, 지금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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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오성환 당진시장은 2년 전 취임사에서 '당진시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는 공무원(공무직, 위탁업무자 등 포함)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며, 과연 직원이 늘어난 만큼 당진시민들이 행복해졌는가?'라고 되물었다.

당시 본 기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기 충분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시장에 당선돼 첫 취임사에서 늘어난 공무원과 공무원의 복지부동에 대해 질타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진시에 변화의 바람이 불겠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공무원들의 적극적 소통행정을 주문하는 대목에서 박수를 보냈다.

당시 쓴 칼럼에서도 오 시장은 본인이 공무원 출신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주민의 세금을 받는 만큼 주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 이제 주민의 답답함은 이 한마디로 이미 다 풀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적었다.

 

[칼럼 읽어보기]

 

[발행인 칼럼]오성환 당진시장의 '특별지시 1호'가 갖는 의미

[발행인 칼럼/CTN]오성환 당진시장을 만난 것은 그가 취임 후 6일 만이었다.청사 입구에서 소형 수소차에서 내려 집무실로 들어가는 순간에 만나 악수를 했다.이날 그와 악수는 취임식 날에 이어

www.ctnews.kr

이제 취임 2년이 지났다.

임기 반이 지난 지금 본 기자는 오성환 시장에게 묻고 싶다.

지금은 오 시장 바람대로 주민이 행복해졌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 말이다.

하지만 본 기자는 오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직원들의 적극적인 소통행정에 대해서는 그 전보다 더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그중 하나가 오성환 시장과 시민과의 소통 역할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 비서실이다.

특히 비서실장은 오 시장과 하나라 해도 잘못된 얘기가 아니다.

그런 비서실장의 명함에는 휴대폰 번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가 업무를 보는 곳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물론 언론인은 얼마나 될까.

명함에 휴대폰 번호를 넣지 않는 것은 퇴근 시간 이후는 연락을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읽혀진다.

일반 직원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시장의 비서실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장은 당진시 17만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퇴근 후의 밤은 물론 휴일에도 소통이 이뤄져야 할 때가 많다.

그런 시장의 비서실장이라면 당연히 시장과 같아야 하는데 당진시는 아니다.

퇴근 후 민원을 접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본인만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이는 시민이든 시장이든 도움이 안 된다.

오성환 시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이 이런데 다른 직원들에게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여기서 오 시장의 언행 불일치를 보는 것 같다.

또 하나는 직원의 수를 얼마나 줄였는지는 모르지만, 근무시간에 할 일이 없어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으로 업무를 대신하는 직원과 민원인이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밀린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수시로 눈에 띈다는 점이다.

이는 둘 다 시민들에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을만하다.

불필요하다고 해 직원의 수를 억지로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업무의 효율적인 인사는 시장의 몫이다.

과연 오성환 시장이 일반 민간기업의 사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한쪽에서는 일이 없어 휴대폰 들여다보는 직원이 있고, 한쪽에서는 일에 밀려 사람의 인기척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말이다.

초등학생에게 조치하라 해도 손쉽게 풀어갈 일인데도 오성환 시장이 눈을 감고 있는 것은 결국 2년전 취임사는 인기성 발언 즉 언행 불일치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오성환 시장은 또 언론인에 대한 편 가르기와 편향적인 문제마저 노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그가 외치는 소통은 헛구호나 다름없다.

그가 2년 동안 줄기차게 주장하고 추진했던 일들에 대해 이제 하나씩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 싶다.

과연 그가 얼마나 많은 성과를 냈는지 아니면 헛구호에 공포탄만 남발했는지 등에 대해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앞으로 임기 2년 동안 아주 작은 것이라도 당진시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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