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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발행인 가금현 칼럼] 현대제철로 인해 환경재앙 안 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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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침출수와 철 녹물이 무방비로 유출되며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철을 제련하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인 슬래그는 높은 산을 방불케 하듯 쌓아져만 가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이 문제에 대해 당진시출입기자단 소속 한 회원사는 기획 보도를 통해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지역의 한 언론사가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방안 책을 마련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당사자인 대기업 중 한 곳인 현대제철은 물론 친기업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관계당국인 환경부와 그 소속 금강유역환경청은 물론 충청남도, 당진시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두 손을 놓고 미온적인 행정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인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행정인력 부족 등의 이유를 대면서 미꾸라지 빠져나가듯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사이 현대제철의 불법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손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과 자연환경에 있다.

당진시출입기자단 소속회원사가 밝힌 대로 현대제철의 환경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생명체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관계당국과 충남도와 당진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칼을 뽑아야 한다.

현대제철이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되고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 악화와 자연환경이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많을 때는 약 200만 톤 현재는 약 140만 톤에 달하는 슬래그를 산처럼 쌓아놓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와 철을 운반하며 발생하는 철 녹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당국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사법당국에 의뢰해 진행 시키면 해결될 문제다.

행정력이 무딜수록 지역주민의 고통은 더 커져만 간다는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지역 언론이 지적하는 내용에 대해 파급효과가 적다고 생각해 미온적인 행정력을 보여준다면 어린아이의 손맛도 매섭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슬래그 침출수가 지표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수생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문가집단이라고 자부하는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 충남도와 당진시 담당부서 공무원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두 손 놓고 미온적인 행정력을 보여준다면 이는 근무태만이며, 시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에 대해 눈 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에 부끄럽지 않은가 묻고 싶다.

<당진시출입기자단 소속 회원사가 제기한 현대제철의 문제점>
슬래그 침출수를 한곳에 모아 희석 시킨 뒤 방류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침출수를 모아놓은 제방 돌 틈 사이로 침출수와 철 녹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감.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당진시 관계자는 확인 후 수년전부터 현대제철에 수차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음.
현대제철소은 또 슬래그를 외부에 야적하면서 침출수를 내수면에 방류하다 주민들에게 발각 논란이 되자 다시 제철소 내로 옮기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음.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현대제철은 불통으로 일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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