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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조규선 전 서산시장, 한국예총 서산지회 초청 특강 '나의 삶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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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은 사람을 깨우쳐 감동을 주는 것"
- "한마음을 위한 통합은 '나는 남과 다르다'고 인정해야 이루어진다"

서산예총의 초청으로 예술인들에게 특강을 실시한 조규선 전 서산시장/사진=구독자 제공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서산지회(이하 서산예총) 초청으로 '나의 삶과 예술'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지난 25일, 서산 폰타나리조트에서 개최된 서산예총 한마음대회에 초청돼 서산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특별한 강의를 펼쳤다.

조 전 시장은 강의에서 "우리는 의식주를 위시한 물질적인 수단만으로 인생을 참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참된 것, 착한 것, 아름다운 것을 동경하고 종교와 학문, 예술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고자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최광진 박사의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란 책에서의 '예술은 동시대인들의 굳어진 편견이나 관습적인 양식을 자신의 미의식에 녹여 시대정신에 부합된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는 것이다'란 구절을 예로 들며 예술을 '사람을 깨우쳐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깨우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인간을 변화시키고 시대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은 이상(理想)을 위해 산다고 할 수 있다"며 "성취를 위해서는 '노력과 근면', '체험과 교육', '연구와 터득', 독서 등으로 지혜를 얻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바람직한 삶의 자세로 공부, 기록, 예술인에 대한 고마움을 들었으며 그에 대해 자신의 일화로 예로 비추어 설명했다.

특히, 안견의 고향이 서산 지곡면이라는 사실을 확정하기까지와 자신이 초대이사장이었던 안견기념회사업회(이사장 박수복) 설립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몽유도원도 반환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다.

"사랑받는 예술인은 서로 뜻을 받들어 봉사하고, 용서하고, 자기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하다"면서 "'‘한마음을 위한 통합은 나는 남과 다르다'고 남을 인정하고 존경할 때 이루어진다"라는 것으로 강의를 마치며, 조 전 시장은 '잡보장경(雜寶藏經)의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임금처럼 말하며, 눈처럼 냉정하고, 불처럼 뜨거워라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라는 구절을 낭독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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