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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고)청산 신세철 선생, 흉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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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상제막식 오늘 31일, 청산수목원 밀레의 정원

청산수목원 설립자 청산 신세철 선생 흉상제막식 초대장/흉상건립추진위원회 제공

충남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 설립자이며 지역사회에 큰 공적을 남긴 청산 신세철 선생의 생전 모습을 새긴 흉상제막식이 오는 31일 청산수목원 밀레의 정원에서 열린다.

청산 신세철 선생 흉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수)에 따르면 고인께서는 젊은 시절부터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고,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신념하에 전문교육이수, 화훼재배에 전력해 화훼산업 육성에 앞장서 전국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후 탁월한 선견지명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1990년 청산수목원을 설립해 다수의 희귀수종과 200여종의 련(연꽃)을 수집, 재배해 전국에서 우수한 휴양, 관광명소인 수목원으로 성장시켜 봄에는 흉가시나무, 꽃창포, 여름에는 수국, 연꽃, 가을에는 팜파스그래스, 핑크뮬리 등을 소재로 계절별 전국축제로 승화시켰으며, 관광객 유치로 지역에 소득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성실 근면해 고무신에 작업복이 일상복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헌신과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청산 신세철 선생은 남면발전협의회를 설립해 지역발전을 앞당겼으며, 마을에 향토박물관을 설립 운영 향토문화발굴 및 남면시대 발간, 독립운동가 문양목 선생 선양사업 등, 농촌의 고단한 삶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소명을 가하기 위해 헌신하다 2019년 12월 불의의 사고로 71세에 생을 마감했다.

이영수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공을 오래 기리기 위해 각 사회단체 및 주민의 뜻을 모아 고인의 흉상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흉상건립비 약 2.000만원은 유가족과 추진위원회, 뜻을 같이하는 많은 분이 참여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많은 분들의 협조에 감사하다"고 했다.

흉상제막식은 5월 31일 오후 2시 청산수목원 밀레의 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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