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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2보] 예산군 입주예정 콘크리트제조 업체, 주민 반대...타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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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측 "산업단지에 입주하라"
- 사측 "주민 반대 심하면 타지역으로 가겠다"
- 주민측 "마을 한복판에 콘크리트 제조업체 입주하면 "장독대 뚜껑도 못 열어"

 

[2보]예산군 입주예정 콘크리트제조 업체, 주민 반대...타 지역으로

[예산/CTN]최용관 기자·가금현 기자 = 마을 한복판에 콘크리트제조업체가 입주하려는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게 됐다.26일 CTN 취재진은 지난 24일자 보도한 ‘[1보]예산군 신암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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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복판에 콘크리트제조업체가 입주하려는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CTN 최용관 기자

 

[예산/CTN]최용관 기자·가금현 기자 = 마을 한복판에 콘크리트제조업체가 입주하려는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게 됐다.

26일 CTN 취재진은 지난 24일자 보도한 ‘[1보]예산군 신암면 주민들, 콘크리트제조 업체 유치 반발’이란 제목의 기사 보도 후 예산군을 방문 취재 과정에서 주민의 반대가 심할 경우, 제조업체 측은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콘크리트로 전주를 제조하는 B 공장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오산리에 입주하기 위해 토지를 구매하는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나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우리마을 주민들은 공해, 소음, 악취공장 입주 일체 반대', '조용한 우리마을 중앙에 공해공장 입주 결사반대' 등의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주민 일부는 콘크리트 파일 등 전주와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인근지역 공장 주변을 방문,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을에 입주하려는 전주 공장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A는 "인근 지역인 서산시에 위치한 D공장과 홍성군에 위치한 E공장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겪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들은 장독대의 투껑 조차 열어놓지 못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매일 같이 뜯어먹는 상추, 배추 등 각종 채소에 콘크리트 가루 등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우리마을 주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콘크리트제조업체 입주를 결사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들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업입주에 눈감으면 나중에 후손에 부끄럽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예산군 관계자는 "업체 측에 마을이 아닌 산업단지에 입주하도록 여러차례 안내 했다"고 말하고 "업체 측은 주민의 반대가 심하면 예산군이 아닌 타지역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했다.

 

[ 1보 기사 보기 ]

 

[1보]예산군 신암면 주민들, 콘크리트제조 업체 유치 반발

[예산/CTN]최용관 기자·가금현 기자 = 충남 예산군 신암면 오산리 지역주민들이 콘크리트로 전주를 제조하는 업체입주에 환경오염 우려로 반대하고 나섰다.주민들은 마을 곳곳에 우리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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