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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발행인 가금현 칼럼] 서산시 시민광장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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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발행인 가금현 칼럼 ]서산시 시민광장 닻 올린다

[발행인 가금현 칼럼 ]충남 서산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공원 중 하나가 호수공원이다.일명 똥방죽이라 불리며 악취가 진동했던 저수지가 서산시의 랜드마크인 중앙호수공원으로 탈바꿈 돼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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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발행인 가금현 칼럼 ]충남 서산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공원 중 하나가 호수공원이다.

일명 '똥방죽'이라 불리며 악취가 진동했던 저수지가 서산시의 랜드마크인 중앙호수공원으로 탈바꿈 돼 일 년 내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의 종합병원보다도 낫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호수공원에서 운동하는 시민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 중 하나다.

또 시민 중 자신이 일하는 일터와 가족이 머무는 지역이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정주여건이다.

이들 가족 구성원이 일터가 있는 지자체에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기획해 개발하고 건설하는 지자체장이 현명한 지자체장이다.

서산시가 이를 위해 또 하나의 기획을 세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 6일 CTN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서산시가 호수공원과 연계한 또 하나의 시민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산시가 시민광장을 만들고자 하는 곳은 호수공원 주차장 부지 즉 중앙도서관이 들어서고자 했던 자리다.

본 기자도 이 부지에 중앙도서관은 적합하지 않다고 누누이 강조했던 적이 있다.

주변의 상가와 유흥주점 등 밤이 되면 왁자지껄 운영되고 있는 중심에 도서관은 거리가 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부지는 시민들의 가장 큰 편의시설 중 하나인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인근 상가와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도서관보다는 호수공원과 연계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광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서산시가 그리는 그림은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에 대해 2층 주차장을 만들고 현재 호수공원 트랙과 같은 높이에 잔디광장을 만든 뒤 시민들의 편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850m의 트랙이 1km가 넘는 것은 물론 분수광장과 연계된 드넓은 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은 이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이 시민광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또한 이완섭 시장은 대안을 갖고 있었다.

바로 시민이 참여하고, 기업이 참여해 이루는 '시민참여형' 광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말 그대로 시민광장인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내고, 기업 또한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가능한 일이다.

이에 시는 시민광장 건설에 참여한 기업과 시민, 단체 등에 대해 '시민광장 건립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올려주고, 기업의 경우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홍보관 등을 설치,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법을 모색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시민을 위한 일인데도 정치적 노림수로 무조건적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무리 좋은 일도 진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지만, 이번 서산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시민광장 건설 만큼은 어떤 정치적 목적 없이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추진 되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지금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많은 걸림돌과 추가된 재원으로 이뤄진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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