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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ational

[기획] 제3기 청소년제주역사문화탐방대 '한라산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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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충남자립지원센터
- 주최·주관...CTN·교육타임즈 후원
- 9월 7~9일, 양일간 제주도 역사탐방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연맹장 가금현)과 충남자립지원센터(소장 김은성)가 주최·주관하고 CTN과 교육타임즈가 후원한'제3기 청소년제주역사문화탐방대'(이하 탐방대)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탐방대 활동은 8월초부터 충남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탐방대원을 모집 이뤄졌다.

이번 제3기 탐방대는 25여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됐다.

1일차 탐방대는 김녕해안도로에 위치한 월정해수욕장에서 평대해수욕장까지 바다를 끼고 자전거를 타며 대원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제주문화탐방의 묘미를 만끽했다.


김녕해안도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동쪽 코스 여행 해맞이해안로로 바다 전망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2일차 탐방대는 한라산 등산으로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오르는 코스로 대원들에게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한라산 등산에는 25명 전 대원이 참가해 한 사람의 낙오 없이 성공으로 이뤄졌다.


또 지도자들은 청소년들에게 한라산을 오르내리며 마주하는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힘내세요", "파이팅"등 격려하는 말을 하도록 하는 등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됐다.


왕복 8km에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간 동안 대원들은 힘든 등산에서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며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탐방대의 화합을 다졌다.


A 탐방대원은 가파른 계단에서 주저앉고 싶었는데 함께하는 형이 힘내자며 손을 내밀어줘 고마웠다고 말하고 그 형과 함께 가는 내내 즐거웠다고 했다.

B 탐방대원은 지도자님들이 앞장서가며 마주 오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힘내세요', '파이팅하세요'라고 하면 마주 오는 사람들도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이 돌아왔고, 또 외국인들에게는'하이'라며 웃어주면 그들도 '하이'라고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함께하게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한라산은 제주도에 위치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1,947m)이자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해상 활화산이다. 이름을 풀이하면 운한(雲漢: 은하수, 또는 높은 하늘)을 당긴다(拏)는 뜻으로 은하수를 붙잡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뜻이며,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대한민국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로 꼽힌다.

정상 분화구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호수가 있고, 백록담은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연못이라는 뜻이지만, 여름철에 가보면 정상에 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전술한 것처럼 비가 잔뜩 오거나 태풍이 온 다음 날을 잘 잡으면 물이 차있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탐방로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어승생악, 석굴암 7개가 있다. 이 중 어승생악과 석굴암은 정상과는 상관없이 짧은 시간을 들여 올라갈 수 있는 일종의 초심자용 코스이자 별개의 코스이며, 윗세오름 역시 한라산 남벽을 지나는 또 다른 코스로 어리목, 영실, 돈내코 코스가 있다. 따라서 현재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뿐이다. 정상을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는 성판악(9.6km)으로 등산하고 관음사(8.7km)로 하산하는 것이다. 성판악 코스는 길이는 가장 길지만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 중 가장 험한 편이다.


어리목과 영실코스는 넉넉잡아서 서너 시간이면 하산까지 완료할 수 있기때문에 등산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고, 가족단위 등반객이 많은 편이다. 정상등반이 불가능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코스의 수월성과 좋은 경치 덕분에 등산객들이 굉장히 많으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그야말로 사람에 치이며 등산을 하게 된다. 영실코스로 오르면 영주십경 중 하나인 영실기암을 옆으로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으며, 어리목코스에 있는 사제비동산-만세동산의 탁 트인 절경 역시 볼만하다. 정상을 밟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 아니라면 영실이나 어리목코스를 오르는 것이 한라산 경치를 감상하는 데에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영실 코스의 경우 초반에는 어리목 초반과 비슷한 수준의 계단길로 시작해서 중반부터 윗세오름 근처까지는 병풍바위가 보이는 탁 트인 능선을 따라 끝없는 나무계단으로 되어있다. 어리목이 훨씬 덜 험하고 수월하지만 그만큼 거리는 영실이 짧으니 두 코스를 전부 이용해 등하산을 계획 중이라면 체력안배와 시간활용을 고려해 취향에 맞춰 어디 먼저 갈지 정하면 된다.(자료 나무위키 참조)

3일차 탐방대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제주도의 아픈 역사에 대해 해설가로부터 직접 듣고, 영상까지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4·3 평화공원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4·3 사건의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조성됐다.

가금현 연맹장은 "이번 탐방대은 아주 작은 사고 하나 없이 무탈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자전거하이킹, 한라산 등산, 4.3평화공원, 도두봉 오름까지 대원 한 명 낙오 없이 함께 웃고 격려하며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이번 탐방대를 위해 기획 실행에 이르기까지 열정을 갖고 참여해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천안지회 강현수 사무국장(CTN천안취재본부)과 아산지회 조성찬 단장(CTN아산취재본부장) 그리고 대원들을 지도해준 모든 지도자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내년 제4기 탐방대는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탐방대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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