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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발행인 칼럼] 서산 대산-태안 이원 간 해저터널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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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발행인 칼럼]서산 대산-태안 이원 간 해저터널이 답이다

[발행인 칼럼/CTN]충남 도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서산시 대산에서 태안군 이원 간 가로림만(바다)을 통한 연결도로다.이 도로는 국도 38호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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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인

[발행인 칼럼/CTN]충남 도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가 서산시 대산에서 태안군 이원 간 가로림만(바다)을 통한 연결도로다.

이 도로는 국도 38호로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년)에 신규 노선으로 반영된 바 있다.

이 도로는 현재 국도 38호선을 기점으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 태안군 이원면 내리(만대)로 연장하면서 바다 위에 연륙교(총 연장 2.65km)를 건설하는 것이다.

모두가 환상적인 계획이라고 하겠지만 서산시의 미래를 걱정하는 주민들은 연륙교가 아닌 해저터널이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유는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연륙교가 위치할 지근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석유화학단지는 확장 추세로 부지확보를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실정으로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대산석유화공단이 확장될 경우 바다를 통한 물류 이동이 더 많아진다는 것은 얘기할 필요조차 없다.

특히 이곳은 수심이 깊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연륙교가 건설될 경우 미래 산업발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는 보령 해저터널이 말해주고 있다.

보령 해저터널은 총 길이 6,927m로 우리나라 최장 해저터널이며,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또 대한민국 일반국도상의 터널 가운데 가장 긴 터널이다.

그런 이유가 있다.

원산도에서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은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고정리 일대인데 해저터널 연결은 이곳이 아닌 좀 더 멀리 떨어진 대천항(신흑동) 쪽으로 연결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거리가 더 길고, 비용도 더 들었지만 그렇게 한 이유는 바로 원산도에서 가까운 주교면에 보령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원료인 석탄을 싣고 오는 화물선을 쉽게 드나들도록 연륙교가 아닌 터널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본 발행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가며 물류 이동 또한 팽창하는 가운데 연륙교 건설로 인해 미래의 운송로인 뱃길이 막힐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은 미래 산업발전이야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대신 가로림만에 웅장하게 건설된 연륙교를 떠올리면 새로운 관광명소라 하겠지만 이것으로 미래산업의 발목을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가로림만에 연륙교가 건설되면 1시간 30분 이상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돼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한 일이다.

이런 이유로 연결은 분명 필요하며,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본 발행인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방법은 보령-원산도 간 보령화력발전소의 석탄운송을 위하듯, 서산시 대산-태안군 이원 간도 미래산업의 원할한 이동통로를 위해 해저터널이 답이라는 점을 거듭 밝힌다.

한번 결정된 교량은 세대가 바뀌어도 뜯어 고칠 수 없는 일이며, 이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산업발전이 주저앉을 수 있기에 이를 추진하는 관계자들은 다시 한번 심사숙고 결정, 추진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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