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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충남 서산시에 화장장 건립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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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추진 10만 서명운동 돌입

 

서산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홍성군 화장장(홍성추모공원화장장)/자료=인터넷 캡처

 

충남 서산시에 화장장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장장은 고인의 연고지나 장례식장과 가까운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서산시는 화장장이 없어 타 지역에서 화장 후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타 지역 화장장 이용에 대한 불편해소와 장례비용 절감을 위해 화장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화장장 건립추진에 동참하는 시민들은 '서산시 화장장 건립추진 1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서산시에 시민의 의견을 모아 화장장의 건립에 공감하고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화장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경제적 문제로 시외 타지역의 화장장을 이용함으로 화장 비용과 시간까지 배가되는 것은 물론 원정 화장의 고통이 발생하며, 화장장을 구하지 못할 경우 장례식이 연장되어 장례비용이 배 이상 늘어남 ▲시간적 문제로 일반적으로 화장하는 소요시간은 약 1시간 40분 소요되며, 보통 2시간 안에 화장이 끝나고 유골을 유골함에 모시는 시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지만,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려면 서산시민들은 이동시간까지 2~3배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서산시민들은 주로 인근 홍성군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천안, 세종, 공주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도 여의치 않을 경우 하루이틀 연기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는 고스란히 서산시민들이 몫이 되고 있다.

화장장건립추진 10만명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 A는 "현재 화장장 시설은 전국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4년 후에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도 화장할 곳을 찾지 못하는 화장절벽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하고 "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사망자가 급증하는데도 화장시설이 부족해 4년후에는 시신 4000구가 갈곳 못찾을 우려가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화장장에 대해 혐오시설로 보고 기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우리도 경제적, 시간적 문제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며, 또 서산시 등 각지자체는 시민과 해결방안에 대해 꾸준한 대화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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