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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금산군의회 광고비, 3년간 편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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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편집국장 의회 채용 이후 ‘특정 매체 쏠림’ 가속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 광고비 집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특정 매체가 매년 고액 광고비를 독점하는 반면, 다수의 지역·중소 언론은 최저 금액만 배정받는 극심한 불균형이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전 진악신문 편집국장이 의회 사무과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이후, 해당 매체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언론에 대한 고액 집행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최고액 광고비 수령 매체는 금산ㅈ널로 약 4,400,000원을 받았으며, 최저액 매체는 550,000원으로 격차가 8배에 달했다. 2023년에도 금산ㅈ널이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전 진악신문 편집국장이 군의회 사무처에 채용되면서 광고비 배분 구조는 더욱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특정 매체와 일부 타지역 일간지에는 3,300,000~4,400,000원이 지급된 반면, 뉴스ㅌ앤티·뉴ㅅ스·굿ㅁ닝충청 등은 550,000원에 머물렀다.

2024년에는 충남 지역신문이 아닌 타지역 일간지에도 수백만 원의 광고비가 집행되며 형평성 논란이 확대됐다. 2025년에도 이런 편중은 지속돼, 최고액 매체와 최저액 매체 간 격차가 최소 6배에서 최대 8배까지 벌어졌다. 4년 연속 반복된 이 구조는 ‘우연’이 아니라 특정 매체 중심의 구조적 배분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지역 언론계 한 관계자는 “광고비가 군민 알 권리를 위한 공적 목적이 아니라, 사적 친분 네트워크에 의해 좌우되는 느낌”이라며 “특정 매체만 살찌우는 광고비 집행은 결국 군민과 지역 언론을 모두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금산군의회 광고비 집행은 단순한 예산 배분 문제가 아니다.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군민 세금이 특정 언론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어주는 사적 도구로 쓰인다면 ‘혈세로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제는 투명한 기준과 철저한 공개, 그리고 외부 감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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