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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 창립식, 환경의 소중함 전 시민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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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 다목적실

[사회/CTN]가금현 기자 =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김춘수, 이하 서환위)는 지난 29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 다목적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영수 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 사회단체장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하 난과 성일종 국회의원의 축전으로 창립을 축하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환위는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단 이를 바로잡고 대책까지 세워 더 이상의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출발하게 됐다.

김춘수 위원장

김춘수 위원장은 "저는 대산공단독곶공해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3대 석유화학공단인 울산, 여수, 서산 공단의 역사와 변천사를 30년 직접 겪고 보았고, 시민운동의 필요성과 위대함은 울산과 여수의 역사에서 찾았다"면서 "굴뚝의 검은 매연과 함께 시작한 울산은 공업화는 일본의 '이따이따이병'과 흡사한 붉은 반점의 피부병, 호흡기 질환 등 온산병과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생긴 동물, 기형 농수산물과 생태계 파괴로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 되었을 때 울산 시민들은 제발 우리 아이들만은 살려주이소라고 외치며 투쟁을 시작해 심각성을 깨달은 울산시와 기업체, 시민들이 힘을 합쳐 공업도시, 공해백화점, 죽음의 강이 떠오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핵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무릉도원이 되었다고 밝히고 올바른 환경정책과 제도를 조기에 이끈 울산 시민운동이 있었기에 지금의 울산, 강남 3구보다 높은 국민소득과 태화강의 기적이 이뤄졌다고 강력히 피력한다"고 했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도 공업화로 인해 환경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피부병, 암 등의 공해병 환자가 만연해지는 사태가 일어났었다며, 급기야 정부는 공인기관인 카이스트를 통해 환경피햐영향조사를 했고, 공단 인근 증흥동 주민을 중심으로 주변 마을 주민들의 암발생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결과가 발표돼 여수는 죽음의 도시가 되었지만 여수 YMCA시민단체와 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여수시민들의 생존권 및 환경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 시작됐을 때 저 또한 그 투쟁에 함께했다고 주장하고 그 투쟁은 여수시와 기업체를 움직이게 했으며, 시민과 힘을 합쳐 지금의 여수시를 만들어 과거 죽음의 도시였던 여수는 세계환경 엑스포 개최지가 되는 등 기업과 주민들간 상생의 문화가 형성됐다"고 했다.

그는 또 "앞서 말씀드린 울산, 여수의 기적을 만든 환경정책과 제도는 바로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저감대책지역 선포'를 시작으로 현재의 환경정책기본법 제38조 환경보전을 위한 '특별대책지역지정' 등이었으며, 각종 배출 물질의 총량제를 통한 원칙과 정직함으로 맞춤형(방지)시설 투자를 적극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우리지역 입주기업은 CO2등 오염물질을 포집해 수소 등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고, 페수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 하는 등의 무방류배출 계획을 맹정호 서산시장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환경을 지키며 경제발전과 전 세계가 추구하는 탄소중립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서산시와 기업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다. 맹정호 시장님과 함께 사명감이 투철한 공직 시스템과 시민 그리고 국가 경제와 환경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거대 기업의 자본과 기술이 있기에 무궁무진한 발전과 안전이 보장된 환경 경제 도시 건설을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울산, 여수 보다 개발과 환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서산을 위해 우리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가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합심하여 행복이 넘치고 환경과 안전이 보장된 살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자"고 힘줘 말했다.

원종웅 전문위원

원종웅 전문위원은 서환위 출범에 대해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여러분들은 물론,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여러분들의 목표는 우리 지역과 사회를 대상으로 일천하게 시작하지만 점차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과 규제가 도입되고 있다며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통합환경관리제도'와 더불어 작년부터 시행 중인 '대기관리권역법'은 오염물질의 배출농도 규제를 넘어 배출 총량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규제치 이하로의 배출을 허용하였던 소극적인 관리 방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제한하는 적극적인 방식"이라고 했다.

또 "결국,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들은 운영 중인 환경설비에 대한 성능개선과 추가적인 환경설비의 적용이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BAT라 불리는 경제성이 담보된 최적가용기법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규제와 현실이 따로 노는 일들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새로운 규제 환경 속에 다른 지역과 달리 서산이 갖고 있는 환경문제가 있을 것으로 이 역시 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타 지역에 비해 발전되고 올바른 해결 방안을 만들게 될 것으로 이를 위한 긴 여정은 위원회의 창립과 함께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근 30년 간 몸 담고 있는 환경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릴 것이며, 부족함은 제 주변과 동종 계통의 인력들과 함께 이를 메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최근 들어 삶의 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으나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면만을 우선시하던 과거와 달리 환경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음에 따라 주변 환경에 대한 가치가 삶의 질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나고 있어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가 이러한 가치를 만드는데 일조하게 되길 기원하며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위원회 참여와 내, 외부에서 지지해 주시고 도움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미리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 임원들

한편 서산시환경대책위원회 임원 구성은 ▲위원장 △김춘수 ▲부위원장 △강문수 △현관해 ▲감사 △정종환 △김택인 ▲사무국장 △가금현 ▲간사 △한성진 ▲이사 △윤주문 △유영철 △원종웅 △오화진 △인태일 △김종국 △한영수 △이용희씨 이며, 회원은 현재 8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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