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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이종호 시의원, 온통대전에 호출앱 '티머니 온다' 탑재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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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CTN]정민준 기자ㅣ대전시의회 이종호 의원(민주당, 동구2)이 지역화폐 '온통대전' 앱에 탑재한 택시 콜 앱 '티머니온다'에 대해 시민들의 갈등을 부추키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종호 의원은 지난 17일 대전시의회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대전시는 70만 시민이 가입한 '온통대전'에서, 116억원을 쏟아 부은 대전 브랜드 콜 택시를 다 죽이고 있다"며 "이것이 시의 올바른 행정이냐?"며 "허 시장은 사업을 위한 시장인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종호 의원은 "서울지역 대형플랫폼 업체를 온통대전앱에 탑재한것은 대전시가 선순환 구조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온통대전 발행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지역 브랜드 콜택시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택시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펼친 것이고, 한빛콜, 양반콜 등에 쏟아붓고 있는 예산이 어마어마 하지만 적자폭이 커지고 있고 이용률은 더 떨어져 시장에서 밀려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개인 택시에게 기회를 주자는 차원에서 했던 것이다. 하지만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 온통대전 앱에 다른 택시앱도 다 올려 주겠다"고 해명하는 등 강한 반감을 드러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내 콜택시 브랜드 3개 업체에 건당 300원의 콜비 지원을 위해 한 해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이들 콜택시 호출 유지(콜비)를 위해 116억 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을 지원했다.

이종호 의원은 "엉뚱하게 대기업 LG CNS에 있는 티머니온다를 온통대전 앱에 올려 놓고 운영하겠다는 것은 형평성 어긋난 행정으로 시민들이 이해도 안하고 반발만 하게 된다."며 "올바른 정책을 펼쳐서 시민들이 택시를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법인과 개인간 갈등을 부추기게 하지말것을 바란다"며 "대기업도 아닌 우리 대전 브랜드콜을 사용해서 대전시민들이 사용하고 노동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그런 행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7월부터 ㈜티머니의 택시플랫폼인 '티머니 온다'를 온통대전앱에 탑재해 연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법인택시 종사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

특히, '티머니 온다'는 서울시가 38%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시실상 대전시는 균형감각을 잃어버린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경기도 수원시는 대기업 택시 호출앱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지역내 수원택시 호출앱을 별도로 만들어 호출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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