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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우기대비 및 안전관리 부실한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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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천203호선(사죽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안전시설 미흡

안전시설물이 미흡 제2의 사고위험에 노촐된 사죽선 확포장공사현장/CTN 가금현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마을주민의 편의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주민의 발목을 잡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605-2 – 사기소리 49-1번지 일원, 1.7㎞ 구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면천203호선(사죽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는 무법천지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당진시출입기자단은 최근 토목전문가와 문제의 구간을 운행, 취재하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도로변에 자재를 쌓아놓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농기계 또는 야간 운전자들에게 사고위험이 될 수 있다./CTN 가금현 기자

가장 시급한 것은 안전시설물 미흡으로 제2의 사고 위험이다.

토목전문가 A는 "1.7km 구간에 안전시설물은 눈에 잘 띄지 않을 정도로 형식적이지도 못한 실정으로 농기계 운행 또는 야간 운행 시 사고 위험이 높아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산비탈 경사면을 깎는 작업현장 주변에 대해서는 안전시설물을 철저히 해야 하지만 이곳은 눈 가리고 아웅 식 형식적으로 상당히 위험하다"며 "발주처의 안일한 감독으로 인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작업자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우기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다.

우기대비가 안 돼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CTN 가금현 기자

전문가 A는 "적은 비에도 곳곳이 파이고 쓸림 현상이 나타나는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경우 산사태 위협마저 도사리는 것은 물론 토사는 물론 다짐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골재 등이 농경지 또는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하루빨리 우기대비가 이뤄져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관계자는 "문제점에 대해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는 오는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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