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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최재형선생부부 합장 기념 '감사후원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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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선생부부 합장 기념 '감사후원음악회' 성료

[사회/CTN]가금현 기자 =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지난 17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최재형부부 합장 기념 후원음악회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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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부부 합장 기념 후원음악회가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주최로 지난 17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렸다./CTN 가금현 기자

 

[사회/CTN]가금현 기자 =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지난 17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최재형부부 합장 기념 후원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용산구청과 마론윈드 오케스트라가 후원했다.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 엘레나 여사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1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서 '백 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합장식이 거행됐다.

부부는 최 선생 서거(1920년) 이후 103년 만에 함께 영면에 들었다.

마론윈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최재형 선생 생애 영상 ▲최재형 선생님(베이스/바리톤 윤종민) ▲백학(배우 황건) ▲최재형 / 태극기(역사어린이합창단) ▲향수 (윤종민·황건) ▲독도는 우리 땅 ▲기념사업회 소개 및 감사패 증정 ▲아리랑 (Arirang) ▲용산 (Mountain of Dragon) ▲Auld Lang Syne(윤종민·황건·역사어린이합창단) 순서로 이어졌다.

올해로 창단 25주년을 맞은 마론윈드 오케스트라는 재능기부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주었고 베이스 바리톤 윤종민 교수, 배우 황건도 재능기부 출연으로 감동을 줬다.

 

재능기부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준 베이스 바리톤 윤종민 교수, 배우 황건도 출연으로 감동을 줬다./CTN 가금현 기자

 

특히 윤종민 교수의 <최재형 선생님> 노래는 장중한 연주와 함께 더욱 빛났고 배우 황건의 백학은 러시아독립운동을 상기시켜 주었다.

또 듀엣으로 부른 향수는 당시 고향과 조국을 떠나 일제와 싸웠던 선열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짐작해보는 시간이었다.

2003년에 창단한 역사어린이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증인으로 최재형기념사업회 행사에는 단골 출연자들이 되었다.

레퀴엠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자막으로 최엘레나 묘 발굴과정과 최재형 묘 복원내용을 내보내서 영상과 음악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생생한 감동을 주었다는 반응이다.

아일랜드 민요 IRISH TUNE이 연주되는 동안에는 그동안 최재형기념사업회를 후원한 개인 및 단체 명단을 올려 감사를 전했다.

또한 최재형기념사업회의 활동과 장학생들의 감사편지도 자막으로 내보내 사업회 활동을 소개했다.

이번 음악회 무대 밖에서는 최재형 사료 액자 10점. 최재형기념사업회 활동액자 14개점의 사진액자를 전시해 최재형 선생의 기록과 최재형기념사업회 활동을 소개했다.

국민 모금액으로 최재형 묘 복원 사진집을 발간해 음악회를 찾은 분들께 1권씩 드렸고 아시아발전재단에서 텀블러와 우리나라에 들어와 사는 고려인들과 이주민들의 삶을 기록한 임영상교수의 책도 전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최재형기념사업회를 후원해준 기업인 한국파마, 아시아발전재단 조남철 상임이사, 면사랑 정세장 사장한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기업은행, 서경덕 교수, 페이버스 항공은 추후 전달키로 했다.

또 최엘레나 여사를 국내로 모셔오는데 큰 힘을 실어준티웨이항공, 엘지 유플러스와 손정일 교수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문영숙 이사장은 "마침 84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최재형 선생과 묘 합장을 기념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감사 후원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깊어가는 가을 밤, 페치카 최재형 선생과 동행하는 자리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뒤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 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다.

러일 전쟁 이후 국외 항일조직인 동의회(同義會)를 조직하고 총재가 되어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했으며,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대동공보(大東共報)를 인수해 재창간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로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大恩人)'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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