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2충1효 전국백일장 수상자 발표
종합장원 서산여고 3학년 김서진 학생
시상식 7월 18일 태안문화원
적돌문학회와 교육타임즈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충남연맹이 주관한 제16회 2충1효 전국백일장 공모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목소리, 신발, 약속'를 주제로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초등부(저,고),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공모했다.
공모된 작품은 총 1087여 편으로 심사위원장인 문영숙 작가를 중심으로 박혜선, 정란희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13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종합장원 김서진(서산여고 3)
▲장원 △초저 허정우(김해신안초 2-2) △초고 함지율(온양풍기초 5-6) △중등부 송지혁(서울선린중 1-2) △고등부 김가영(청주상당고 3) △일반 문보라(전북 전주)
▲우수 △초저 노은후(중산초 1-1) △초고 황다윤(대구 강북초 6-4) △중등 황서준(서울불암중 1-1) △고등 김윤슬(청명고 3) △일반: 김은혜(경기 남양주)
▲장려
△초저 김민재(태성초 3), 홍진우(충주금릉초 3-2), 윤서하(서울연가초 2-7), 이재민(김해신안초 2-1), 이서후(의정부초 3-1), 김지한(아산 충무초 3-3), 강지훈(서산동문초 2-3), 김려원(포천가산초 2), 윤하리(서산성연초 1-9), 문예서(안산경일초 3-1)
△초고 김민서(충주남산초 5-5 ), 조아인(연화초 5-2), 차정우(서울용동초5-1), 장승화(아산연화초 6-4), 이유빈(인천신선초 4-3), 박지범(대구동현초 6-4), 고하율(제주한라초 3-1), 김준형(서울용동초 6-1), 김운성(서울용동초 6-1), 문서진(서산부춘초 5-3)
△중등부 천예빈(통영여중 3-4), 안현국(대산중3), 이윤슬(태안원이중 2), 이효재(인천삼산중3-7), 오유주(서산석림중 2-7), 박은정(탕정중 2-2), 김민영(장위중 2-8), 이지유(태안원이중 1), 주시은(서울동도중 2-7), 최연우(홍북중 1-2)
△고등부: 구가원(세종장영실고 3-8), 이윤서(천안두정고 1-7), 정예림(천안쌍용고 3-10), 권민서(안양예고 3-8), 정다은(안산강서고 3-6), 최세하(서울계성고 2-10), 안유찬(서울문일고3-6), 이현서(노마드빌리지 2), 최희윤(경기계남고3-2), 백혜림(부여여고 2-2), 현로아(부산진여고3-4)
△일반부 송미희(충남 예산), 박근애(경기 화성), 이매희(경기 부천), 김보연(인천 연수), 신소연(대전 서구), 임민희(충남 서산, 조영선(충남 태안), 조명숙(충남 보령), 김문정(6204), 채현미(충남 당진), 김은희(충남 홍성), 오희숙(광주광역시)
▲입선
△초저 고하루(제주 한라초 1-1), 김은후(서울 용동초 3-1), 이소민(충주 국원초 3-3), 장서우(평내초 3-3), 공률(서산부춘초 3-4), 김빛나라(보성초 2), 임효주(서울신가초 3-1), 최재성(서산동문초 2-3), 장하라(완도중앙초 1-4), 정시우(서울 연은초 3-3), 안서진(서울영도초 2-1), 이예인(서울가주초 3-3), 안효시(김해장유초 2-5), 변상교(서산부춘초 2)
△초고 이예원(서산부춘초 4-4), 표시윤(충주남산초 4-4), 박세온(온양풍기초 5-7), 김하임(서산부춘초 5-2), 강혜영(충주 남한강초), 박준필(서울청계초 5-2), 김하늘(인천 담방초 6), 문지후(구미 신당초 5-5), 윤예서(서산 서동초 6-1), 정수현(안산경일초 6-4), 김지유(서산서남초 5), 이하준(온양풍기초 4-5), 유준우(대구동평초 6-6), 연은교(청안봉명초 6-1), 이서은(서울마포초 6-4)
△중등부 조하윤(금옥중 1-7), 안아름(태안 원이중 1), 신예원(천안 신방중 3), 은율(천안 신방중 3), 정다윤(서산석림중 1-6), 정서우(천안 신방중 2), 김재윤(경기 고양중 2), 강우진(지축중 2), 김예은(광주 송원중 3-8), 김나연(대천여중 3-1), 안현국(대산중 3), 박세영(고양중 3), 이율희(서울 대원국제중 3-1), 홍승준(서울불암중 2), 이승연(대천여중 3-5)
△고등부 김서은(태안고1-4), 이서영(김해삼방고2-5), 유지연(부산여고3), 정명준(통영고 2-2), 이로운(동아여고3-6), 정아라(매원고 1-3), 김 율(서산여고 3-1), 손희서(안양예고 2-8), 이태민(3565), 차지은(청수고 2)
△일반부 김유빈(서울 성북), 박찬웅(경남 창원), 황서영(서울 서대문), 이미경(충남 계롱), 홍유기(서울 강남), 김효나(부산 사하구), 김정옥(794), 이만수(충남 서천), 심규성(대구 달성), 임우찬(6185), 진순희(충남 서산), 정인(경기 과천), 박주경(3301), 김은성(충남 천안)
문영숙 심사위원장은 "제16회 2충1효 전국백일장에 모인 천여 편의 글들 또한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를 담고 있었다면서 연령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글의 내용과 전개 방식은 달랐지만 심사위원들은 그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 신발, 약속'을 시제로 한 응모작 1087작품은 대체로 긍정적인 언어들이 주는 밝은 느낌을 전했다.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초등 응모작에는 운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발상이 독특하여 눈길이 간 작품이 여럿이었으나 시를 풀어가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소재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 작품들이 많아 아쉬웠다"고 말하고 "산문의 경우도 예전에 비해 작품 한 편의 원고량이 현저히 줄었다는 점은 못내 서운했다며 긴 글이 반드시 좋은 글은 아니지만 생각을 충분히 담을 수는 크기는 되어야 한다.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충분히 풀지 못하고 서둘러 봉합하여 마무리하는 것은 읽은이의 공감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등부는 응모 편수가 많은 반면 작품의 수준은 평이했다. 운문이 많았는데 글쓴이만의 특별한 눈과 시적 사유 또는 자신만의 활달한 감성 등을 갖춘 작품들을 기대했으나 그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청소년의 삶을 담은 진솔한 글보다는 상투적인 미사여구, 진부한 생각들이 어색한 경우가 많았다"며 "심지어 시를 쓴 연령대를 가늠하기 어려운 구태의연한 표현들이 동일한 시제의 글에서 자주 보여 심사하는 중에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고등부 응모작은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소재보다는 대부분이 허구를 다룬 소설이 많았다. 특히 시제를 주제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이 백일장의 이름을 의식한 나머지 '충'과 '효'를 관념으로 풀어낸 작품이 많았다"면서 "백일장이란 글제는 단지 소재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와 사색, 성찰로 보여주는 삶의 진정성으로 이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부는 예년처럼 과거에 대한 후회, 효 문제 등을 다룬 작품이 많았으나 도드라진 점이 하나 있었다면서 가정폭력과 여성의 인권 문제가 대두되었다는 것은 백일장이 거듭됨으로써 따라오는 소재의 확장성으로 볼 수 있겠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챗GPT의 도움을 받은 글, 표절이 의심되는 글들을 골라내느라 힘든 심사위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밝히고 "글에는 시대가 담기며, 심사위원들은 2충1효 전국백일장에 모여든 1087편의 글 속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1087개의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의 고민과 갈등, 그들이 품은 저마다의 삶의 문제들을 마주했으나 1087개의 삶의 애환 속에서도 심사위원들은 응모자들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가치, 그들의 삶을 견고하게 붙잡아주는 가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과 ‘희망'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은 입상작품을 수상집으로 발간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며, 시상식은 오는 7월 18일 오후 2시 태안문화원에서 CTN신문사 창간 14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타임즈 가금현 발행인은 "시상식에 참여하는 것도 청소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경험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상자가 시상식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학부모나 지도 교사께서는 수상한 학생들이 시상식에 설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