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일류경제’ 로 도약
기술 기반에서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상장기업 35% 증가·시가총액 83% 급등
1인당 개인소득 전국 3위, 외국인 투자도 ‘쑥쑥’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일류경제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다시 쓰이고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전시는 고도화된 산업 전략과 기술기반 육성정책을 중심으로 정책적 체질 개선에 나서며, 외형뿐 아니라 질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대전은 상장기업 수와 시가총액의 폭발적인 증가, 1인당 개인소득 전국 3위 기록, 외국인 직접투자의 확대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도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변화의 동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대전 미래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처럼, 최근 대전의 주요 경제지표는 단순한 회복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 상장기업 수 광역시 3위… 시가총액도 2배 가까이 성장
먼저,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최근 35% 증가하면서 광역시 기준 3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기업 생태계의 활력과 창업·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83% 증가한 점은 단순한 기업 수 증가를 넘어 기업 가치 자체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바이오헬스, 방산·우주산업, 인공지능 등 전략 산업 분야의 기술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개인소득 상위권 진입… 시민 삶의 질도 동반 상승
경제성장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전국 16위에 그쳤지만, 1인당 개인소득은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전시가 단순한 산업 확장보다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 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두고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 외국인 투자 유치도 ‘쑥쑥’…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도시
대전은 최근 외국인 직접 투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특성과 KAIS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 밀집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기술 상생의 최적지’**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의 협력 요청이 활발하며, 바이오 및 반도체 장비 관련 해외 기업들도 대전에 주목하고 있다.
◇ 민선8기 ‘일류경제 대전’ 본격화… “이제는 실질적 성과의 시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민선8기 대전시정의 정책 방향이 있다. 단순한 개발이 아닌, 성장 기반 조성과 사람 중심의 경제 구조구축이 중심이다. 산업단지 혁신,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대,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기술창업 육성 등이 그 핵심 전략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상장기업 수와 시가총액 급증, 개인소득 향상은 대전이 ‘일류경제 도시’로 전환하는 중이라는 강력한 신호”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성장은 이제 단순한 수치가 아닌 질적 전환의 증거로 읽힌다. 기술과 인재, 정책이 맞물리며 대전은 ‘미래 산업 수도’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대전 미래의 시작’이라는 말처럼, 지금 대전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