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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제

‘빛의 새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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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보령해저터널 홍보관에서 지역주민과 점등식…
터널 내 6개 구간(1,400m), 서해안 낙조 등 지역관광자원 반영한 경관조명 설치

 

‘빛의 새 옷’ 입는다

[경제/CTN]정민준 기자ㅣ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엄정희)은 국내 최장(6.927㎞)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내 6개 구간(1,400m)에 지역관광자원을 담은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4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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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연출계획(안)/대전지방국토관리청 제공

[경제/CTN]정민준 기자ㅣ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엄정희)은 국내 최장(6.927㎞)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 내 6개 구간(1,400m)에 지역관광자원을 담은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보령해저터널 홍보관에서 ‘보령해저터널 경관조명 점등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연결하는 이 해저터널은 개통 초기에는 서해안 관광허브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해저터널만의 특징이 부족하여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이 다소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터널 내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해저터널의 특별함을 강조하고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22년에는 최고 수준의 경관조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지자체와 교통안전 전문가들의 참여 및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터널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보령시 등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바닷 속 수족관’, ‘해양생물’, ‘서해안의 낙조’ 및 ‘보령머드축제’ 등을 감각적이고 다채롭게 표현하여 도로 이용자들이 해저터널 안에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령해저터널 경관조명 점등행사’에는 엄정희 대전국토청장, 김태흠충남도지사, 국회 성일종·장동혁 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석하여 화려한 빛의 축제를 축하할 예정이다.

엄정희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보령해저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로 우리의 우수한 건설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사업으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경관조명이 더해진 보령해저터널은 그 자체가 관광명소로 더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SOC 사업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힌편, 보령해저터널은 ‘2010.12∼‘21.12월에 준공 됐다. 총사업비 4,881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최장 해저터널(6.927㎞)로 대천항∼영목항 운행거리 81㎞(95㎞⇒14㎞), 소요시간 80분(90분⇒10분)이 단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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