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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교육

[기획 인터뷰]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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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들을 키워 낼 것"

 

[기획 인터뷰]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

[기획 인터뷰/CTN]대담 신동호·박철우기자/영상 박순신 기자 = \"미래는 교육으로 열립니다. 잘 준비된 미래는 기다리지 않아도 앞에서 우리의 품으로 안겨 올 것입니다. 우리 고장 충북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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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N취재진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하며, 코로나 및 정보기기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 유아 및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여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해 언어발달 및 심리회복에 집중지원하고 있는 충청북도교육청 윤건영 교육감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신동국 CTN국장, 윤건영 교육감, 박철우 CTN국장/사진 및 영상 CTN 박순신 기자

[기획 인터뷰/CTN]대담 신동호·박철우기자/영상 박순신 기자 = "미래는 교육으로 열립니다. 잘 준비된 미래는 기다리지 않아도 앞에서 우리의 품으로 안겨 올 것입니다. 우리 고장 충북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개척할 일은 많습니다. 그 만큼 교육이 해야 할 이 많다는 뜻이겠지요"이 말은 충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한 말이다.

알차고 활기찬 교육, 따뜻하고 재미있는 교육이 충북을 빛나게 만들 수 있다는 윤건영 교육감을 지난 4일 CTN과 교육타임즈 취재진은 충북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충북교육의 미래를 들어봤다.

◆충북교육을 위한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1년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 시 설렘과 기대, 벅찬 감동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육감으로서 항상 충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엄중한 책무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공교육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귀기울이며 주요 현안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작년 6개월 동안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로 교육공동체의 설문조사, 소통간담회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공약을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체계화하고 정교화하였습니다.

그 결과 충북 미래교육의 5대 영역 46개 공약실천과제와 10대 핵심공약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서가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2023. 전국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중부권 광역발명교육지원센터 유치, 도내 전 학교 학교발전 계획 마련, 전국 최초 학교회계 자율 학교 운영, 각종 기관평가 우수기관 선정에서 4개 분야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큰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난 일 년 동안의 노력으로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들을 위한 충북교육의 기반이 마련되고, 희망의 물꼬가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일궈주신 기반 위에서 담대한 발걸음으로 충북교육의 희망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임기 내 반드시 이뤄야 할 주요 사업에는 무엇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교육 사업은 속도와 방향을 현장의 상황에 맞추어 진행해야 합니다.

당선 후 6개월 동안 교육 전반에 걸친 충북교육의 현안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의 방향점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하였고 그에 따른 역점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AI 기반의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을 활용한 진단 및 피드백 강화와 학생성장 맞춤형 기초학력 안전망, 위기학생 단계별 상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 개별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6개월 동안 충북 도내 500개 학교는 학교발전 자체 진단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 결과를 가지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학교별 1:1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학교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습니다.

셋째, 몸 근육과 뇌 근육이 조화로운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간다움을 지닌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미래형 체육(몸) 활동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질병 예방 및 비만 감소를 도모하고, 앱 연계 전자책 활용으로 '소유 및 개인적 독서'에서'공유 및 사회적 독서'로 독서·인문소양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넷째,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선포하여 코로나 및 정보기기의 무분별한 노출로 인해 유아 및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지연과 사회성 결여에 대한 문제를 공론화하여 언어발달 및 심리회복에 집중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큰 틀에서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며 충북 미래교육의 로드맵을 잰걸음으로 그려나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문직업군 등이 요구되고 있는데 충청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어떤사업을 계획, 진행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교육청에서는 학생 주도적 성장을 위해 22년부터 26개 모든 직업계고에 학점제를 도입하여 학과와 학교,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고, 창의융합형 공동실습소 개편 및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 등을 지원하여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자 중심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실험실습실 환경개선 및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며, 정부부처 연계 직업교육 모델 학교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사회의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직업기초능력 향상 및 직업교육 경진대회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지원으로 다양한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취업·창업 지원과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가칭)충북취업종합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및 창업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미래의 삶을 바라보고 미래 직업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충북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교육감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교육행정을 펼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는 배움과 삶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관계 단절, 학력 저하, 교육활동 침해,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 등의 이유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본질적 기능인 교수학습 생태계를 복원하여야 하며, 이는 교사의 역할이 바로 세워져야 가능합니다.

교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학교 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연수를 강화하고 교육청의 행정력을 집중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생 한명 한명이 빛나는 교육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공동체의 3주체로서 서로 존중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도내 학부모님들이'선생님 존중 캠페인'을 먼저 시작하였고,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존중 운동이 각 지역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사를 존중하는 것은 교사들의 역량과 열정을 끌어내어 결국 학생들에게 품성과 미래역량 함양이라는 선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학교 교육 정상화는 기성세대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교사 존중의 선순환 구조'로 교육력을 회복하고 학교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올해초'집사광익'의 마음가짐으로 교육행정을 펼친다고 하셨는데 만족할 만큼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 6개월 동안 디지털 대전환과 초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여 학생별 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을 빛나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새로운 충북 미래교육의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아이성장 골든타임'통합지원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아동의 초기발달 결손에 대한 집중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뇌근육을 키우는 독서교육 강화와 신체근육을 키우는 몸활동 활성화, 인공지능 시대에 반드시 요구되는 인성·감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정서·심미적 예술체험 등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시도해 왔습니다.

또한, 양극화 시대에 대응하여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문화 학생, 북한이탈주민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위기 학생 및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를 강화하였습니다.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고자 지자체와의 정책간담회 실시 등, 지역과 교육을 연결하고, 지역과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을 확대하였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촘촘한 정책 추진으로 교육 회복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도모하고 전인교육을 강화하여 즉, 지식의 시대에서 지혜의 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새로운 충북 미래교육의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학생 및 교육가족의 안전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교육청은 안전한 배움터 조성 위해 학교안전 역량 강화를 목표로 중점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학교안전 정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협업·지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교육청에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취약시기별 학교시설 정기점검 정례화 및 수시점검을 통한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둘째, 공감하고 실감나는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종합형, 소규모형, 교실형, 이동형 등 총 6개의 안전체험교육시설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AR, VR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 컨텐츠 개발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지원을 위한 온라인안전체험관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셋째, 모두가 감동하는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 지원을 위하여,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개발·보급,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교원 안전요원 연수 운영, 숙박형 체험학습 컨설팅 실시 등 교원의 전문성 확립과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학교 재난·안전사고 대응체계 확립과 학교안전정책의 질적·양적 강화를 위해 실천중심의 안전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임 후 충북교육의 변혁을 위해 교육정책 수립, 조직 운영 및 개편, 인력배치 및 운용 등에 있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충북교육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계를 이끄는 미래인재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우선, 학생들의 주도성을 역량으로 길러내는 역량중심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고, 에듀테크 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공간 혁신과 시공간을 초월한 배움터 확장을 통해 충북형 미래학교 모델을 정립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하여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행복교육지구 등 기존 교육생태계를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재구조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사람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성·시민교육을 실천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학교로 나아가는 힘찬 걸음에 함께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늘 응원해주시는 도민과 함께 애써주시는 교육가족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 왼쪽부터 박순신 기자, 윤건영 교육감, 신동호 기자, 박철우 기자/CTN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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