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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창동유적', 10년 정비계획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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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광산구, '정비계획수립 전문가 원탁 협업회의' 개최
- 문화유산 보존·활용·정비 선순환체계 마련…Y벨트 연계해야

사진=광주시청 제공

우리나라 대표 마한 문화유산이자, 국가 지정 문화유산(사적)인'광주 신창동 유적'의 내실있는 정비‧관리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9일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광주 신창동 유적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원탁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국가 사적은'사적 종합정비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에 따라 10년 주기로 ‘유적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신창동 유적 종합정비계획'은 지난 2014년 수립, '신창동 마한유적 체험관' 건립과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광주시는 10년 주기가 끝남에 따라 새로 유적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광주시는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최신 추이를 반영하기 위해 '광주 신창동 유적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원탁협업회의'를 마련했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이날 회의에서 유적과 도시 특성을 반영한 정비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활용·정비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신창동 유적은 전체 면적의 30% 정도 발굴된 상황"이라며 "미조사 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 조사와 연구방향을 계획에 담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유적 주변의 가로등, 보도블럭, 버스정류장 등을 유적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 특화사례로 정비하는 등 선도 사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후에는 신창동 일원에 마한역사문화마을, 신창나루 역사공원, 목책성벽, 농경지 등을 복원한 역사재현단지를 조성하고 영산강 수변공원에 숙박·캠핑·연수시설을 확충하는 등 영산강·황룡강 Y-벨트사업과 연계해 유적과 영산강이 조화롭게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귀순 광주시의원과 윤영일 광산구의원은 "광주 신창동 유적은 시민의 자긍심이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기원이 되는 핵심이지만, 유적 보존으로 인해 신창동 주민들이 재산권 제약 등의 고충이 많다"며 "내실있고 속도감 있게 유적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광일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신창동 유적은 광주의 고대문화인 마한의 생활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보고"라며 “국가유산청, 광산구와 함께 신창동 유적을 잘 정비하여 마한이 이룬 풍요와 번영의 역사가 광주에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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