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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회

홍성스카이타워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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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입구 물 고여 '첨벙 첨벙'

홍성스카이타워/사진=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이 새롭게 조성해 서해안 대표 관광 랜드마크라고 자부한 '홍성스카이타워'가 관광객들로부터 망신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이용록 군수를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 강승규 국회의원 당선인,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준공식을 갖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장미비에 빛이 바랬다.

CTN취재진은 지난 7일 홍성스카이타워를 방문 출입구에 물이 고여 있어 관광객들은 한쪽 구석으로 출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시공시 물 빠짐을 고려하지 않은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드러난 문제점이다.

 

출입구 쪽에 물이 고여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CTN 가금현 기자

안내원이 물이 찬 곳을 피해 입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지 않으면 관광객들은 물에 젖어야 할 정도다.

관광객 A는 "홍성군이 자랑이라고 세워놓은 홍성스카이타워가 홍성군의 망신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이렇게 시공해놓고 준공했다는 것이 믿겨 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총 높이 65m 초대형 규모의 전망대 시설로 천수만 해안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타워 상층부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파노라마 뷰와 함께 스릴 만점의 걷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에 세워진 안면도영목항전망대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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