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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가스공사, 주민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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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이엔에프 열병합발전소 가스공급 관로, 무리한 공사 강행

 

[단독]한국가스공사, 주민 '발목 잡아'

[사회/CTN]가금현 기자 = 주민의 편의를 책임져야 할 한국가스공사가 주민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실제로 CTN 취재진은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원에서 현대이엔에프 열병합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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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불법 전용하다 서산시로부터 공사중단명령을 받고 대책 마련 중인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현대이엔에프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CTN 가금현 기자

 

[사회/CTN]가금현 기자 = 주민의 편의를 책임져야 할 한국가스공사가 주민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CTN 취재진은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원에서 현대이엔에프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로를 방문, 문제점에 대해 취재했다.

이들은 도로점용허가 구역에서만 공사를 진행해야 하지만 이들은 점용허가 외 지역까지 불법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스관로를 배설한 지점은 바로 되메우기 등을 통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하지만 시공사 측은 이를 무시한 채 긴 구간에 대해 되메우기를 진행하지 않은 채 공사를 이어가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과 주민들은 발목이 잡혀 있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토목 전문가는 "이는 시공사의 주민편의를 무시한 배짱공사"라고 질타하고 "이들이 이렇게 긴 구간에 대해 되메우기를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공사비 절감 등 오직 시공사의 편의성과 수익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가스관을 연결하면서 바로바로 되메우기 할 경우 공정 절차가 달라 공사가 지연되지만, 이들 시공사처럼 긴 구간에 관을 매설 후 공정이 다른, 즉 되메우기를 한꺼번에 진행하면 일의 속도를 낼 수 있어 결국 시공사의 편의와 수익창출에 주민들만 골탕을 먹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 마디로 관을 매설하는 팀이 긴 구간에 걸쳐 관을 매설하고 빠진 후 되메우기 팀이 이어 진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관 매설과 되메우기팀이 서로 얽히지 않을 뿐 아니라 시공에는 편리하지만 반대로 긴 구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돼 주민만 고통을 겪는 꼴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민원이 발생 불시에 현장을 방문한 결과 점용허가 외 지역까지 침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바로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말하고 "이제는 불법을 자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도로점용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차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있어 이런 문제점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하고 "현재 대책 마련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 공사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와 서산시 대산읍에서 진행되며,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총연장 20인치 23.7km 구간, 공급관리소 3개소로 총공사비 582억 94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 충남안전건설사업소 발주, 삼안과 휴먼텍코리아 외 등이 감리사로 참여하며, 시공사는 KR산업(50%), 태영건설(40%), 해유건설(10%)이 지분에 따라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TN 신문은 또 다른 문제점이 없는지 취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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