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육

세종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대폭 개선 방안 발표

CTN_news 2025. 2. 25. 17:39
반응형

본청 진입 장벽 완화로 본청-학교 간 순환근무 확대
5급 실무형 기획 인재 선발을 위한 근무실적 평가 비율 상향
저 연차 공무원을 위한 ‘새내기 도약 휴가’ 도입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 + 자율연수’ 교육과정 확대
‘2인 행정실 업무 표준 안내자료’ 제작

세종시교육청은 ‘세종미래교육을 위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5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25년도 3회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교육청은 2012년 개청 이후 조직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성장기를 거쳐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어 교육지원청이 없는 단층제 세종교육청에 맞게 운영 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인사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볼 시기가 도래 됐다고"이와 같이 밝혔다.

세종교육청은 개청 당시 57개였던 학교는 175개로 늘었으며, 지방공무원 수는 352명에서 950명으로 증가했다.

세종교육청 인사 제도개선의 최종 목표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교 행정실과 교육청 등에서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 합리성,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맡은 자리에서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묵묵히 성실하게 근무하는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이다.

교육활동 중심학교 운영을 위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방안 주요 내용은 ▲지방공무원 본청-학교 간 순환근무 확대 등 전보기준 개선 ▲ 업무처리와 기획력을 고루 갖춘 5급 인재 선발 ▲저 연차 공무원의 동기부여와 조직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 운영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지방공무원 전문성 및 자율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확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인사의 공정성ㆍ투명성 확보 등이다.

당해 직급에서 승진 후 6년이 지나면 본청으로의 전입을 제한했던 규정을 폐지했다. 본청 최대 근무 가능 기간인 6년도 별도 심사 통과 시 추가 2년을 가능하게 해 본청 전입 문턱을 낮췄다.

특히, 다양한 업무 경험과 능력을 함께 고려한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평가 영역과 방식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근무실적 평가가 반영된 승진 후보자 명부 순위 비율을 40%에서 50%로 상향하고 역량평가 비율은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해 업무처리와 역량평가의 균형을 조정했다.

기획력 평가 배점 방식을 등급별 배점 방식에서 비율별 차등 배점으로 변경하고 평가 대상 또한 소수 직렬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통합평가에서 직렬별 평가로 변경했다.

업무실적서 면접 평가로 통합해 업무실적과 전문성, 중간 관리자의 자질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같이 세종교육청은 학교 중심, 수요자 중심의 인사 운영으로 조직의 유연성, 효율성,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과 소통을 강조하는 열린 인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개청 후 10년을 넘긴 시점에서 세종교육청도 변화한 환경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의견들을 반영해 지난해 모두가 함께하는 인사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2026년부터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은 지난해 말 '2025년 지방공무원 인사 운영 기본계획'에 사전 예고된바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보직 관리 규정','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인사 규칙'에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교육활동 중심학교 구현을 위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방공무원 인사 운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