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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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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12월 4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지난 1979년 이후 45년 만이었습니다. 다행히 6시간 만에 해제됐는데요. 정부와 야당 대립이 극한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비상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실행됐습니다. 하지만, 군 최고 지휘부 일부를 제외하곤 계엄을 실행할 준비가 되지 않아 장교 등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군을 철수시켰다고 발표한 직후, 군도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이 원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고, 대북 경계태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요 자치단체장들은 여야 소속을 떠나 계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게 아닌 만큼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긴급 최고위원회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가 위헌, 위법적이라고 한 한동훈 대표는 국방 장관 해임을 요청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이 탄핵소추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감행한 채 감액 처리한 걸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 독재가 사법과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했습니다.

●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동맹국인 미국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는 못했다면서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태세엔 변화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이번 비상계엄에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비트코인도 30%가량 폭락했는데요. 오늘 증권시장은 대혼란이 예상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종목들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쿠팡,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KT, 한국 전력 등이 있는데요. 오늘 관련주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오늘 오전 8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윤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현장을 멈추고 전 국민 비상 행동을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거래소는 국내 증시를 개장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45년 만에 발동된 비상계엄에 국내 증시가 받을 충격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간추린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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